일상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끝없이 적응해야 하는 삶 2년마다 돌아오는 자동차 검사는 빨리도 돌아오는 느낌이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렇게 꽃좋은 철에 검사하러 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들이 하기 제일 안 좋은 날을 택해서 가기로 했다. 오늘 미세먼지가 많다는 예보가 있어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 그런데 예약을 마치고 다시 보니 미세먼지 좋음으로 바뀌어 있었다~~에휴~~ 그런데 차 안에서 잃어버린줄 알았던 신용카드를 찾았다...덕분에 거의 반 년가까이 못 찾다가 여행가려면 있어야하는데 그동안 휴대폰으로 결재를 하곤해서 불편한 줄을 몰랐다. 모든 옷들의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지고, 가방이란 가방도 다 뒤지고, 서랍이란 서랍도 다 뒤졌는데도 찾이 못했다. 그것도 둘이서 각각 뒤졌던 것이다. 그래도 찾았으니 해피엔딩이닷~~ 자동차 검사 예약은 인터넷으로 2.. 더보기 누룽지 게을러지기도 했고 편리함을 쫓다보니 아침을 누룽지로 쉽게 해결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냥 포트에 물을 끓여 붓기만 해서 먹으니 아침 준비하기도 쉽고 속도 편안한 편이다. 어린 시절에는 가마솥의 누룽지보다 달달한 엿이나 구멍가게 앞에서 파는 허접하기 그짓없는 것들에 더 눈이 갔지만, 당시 누룽지는 얇고 바삭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느 고급스런 주전부리보다 나았다. 또 물을 부어 만든 숭늉의 구수함은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지금도 가끔 그때 생각에 만들어 마시기도 하지만 그 맛에 비할 수는 없다. 요즘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아파트 장 서는 곳에서 누룽지를 산다. 거의 매주 사다보니 이젠 내가 멀리서 보이면 파시는 분이 누룽지 한 봉지를 집어 드신다. 가끔 여행지에서 장이 서면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 더보기 비 개인 오후 이맘때 쯤이면 피던 생강나무 꽃 생각이 나서 몇 군데 내가 기억하고 있던 생강나무 있는 곳을 찾아갔다. 굳이 장소를 기억하고 있지 않아도 칙칙한 빛사이로 노란 포인트를 주고 있어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요즈음 생강나무. 길가의 보도블럭 밑으로도 봄의 기운 때문인지 더욱 불룩하게 나무 뿌리들이 힘을 주고 있다. 며칠 전에 본 먼 산의 모습은 희끗희끗 눈을 덮고 있었고 천변에선 봄나물을 캐는 모습도 보였다. 산수유와 매화도 피고 봄단장을 한 모습들인데 오늘 새벽엔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해서 계곡을 따라 올랐다. 물소리가 요란하다. 좁은 곳에선 세차게 넓은 곳에선 주변 경치를 관람하듯 유유자적..... 유유자적, 물흐르듯 자연스럽게......물과 관련된 이런 말들은 참 듣기 좋다. 꺼림칙하지도 않고, 찝찝.. 더보기 뉴욕과 LA 항공권을 샀다가...... 어제 외출하고 돌아오니 일하나 저질렀다며 아리송한 표정으로 하는 말이 딸과 둘이 전화 통화를 하고는 급작스럽게 여행을 가기로 하고 비행기표를 예약을 했단다. "아빠가 안 가신다고 하면 엄마랑 둘이 가지 뭐~~ㅎㅎ" 4월 23일 출발해서 LA도착이고 돌아오는 건 5월15일 뉴욕에서 돌아오는 걸로 하였다. 유럽을 7번은 다녀올 수 있는 마일리지가 남았다고 며칠 전부터 아까워하더니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래? 가지 뭐~~ 그래서 함께 앉아 결재를 하였다. 마일리지가 있어 비즈니스석으로 하려니 이미 다 나갔다. 대신 비행기 제일 앞좌석으로 하고 수수료 포함 왕복 세사람에 205만원을 지불하고 결재를 하였다. LA에서 차를 렌트하려면 일단 국제 면허증 준비해야하고, 백신접종증명과 코비드 음성 확인 증명서가 필요해.. 더보기 3월이면 무슨 일인가 벌어진다. 맨살에 닿는 바람도 그리 차게 느껴지지 않는다. 야채등을 트럭에 싣고 파시는 분은 앙증맞은 어린 강아지도 싣고 있다. 야채를 사던 손님이 저 강아지도 파는 거냐고 농반진반 묻는다. 그 소릴 들었는지 봄볕에 나른하게 자고 있던 강아지 부스스 눈을 뜬다. 새들도 유난히 수다스러워진듯 하고 이제 벌들을 불러모을 벌통도 가즈런히 자리를 잡았다. 엊그제 온 비로 제법 수량이 불었다. 음지에 있는 얼음들도 이젠 가장자리가 둥글둥글 부드러워지고 움켜쥐고 있던 돌들을 내려 놓았다. 비둘기 소리 같기도 한 꿕꿕~~거리는 소리가 물속에서 들려와 살펴보니 개구리 한마리 물 속으로 달아나고 물 속에도 물 밖에도 개구리 알이.... 산수유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나무 끝에도 제법 물이 올라 왔음을 알 수가 있다. 둘레길 안내.. 더보기 너 개죽음 당하고 싶어?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간 식당 안쪽 테이블에는 방금 들어온 듯한 부부가 앉았고 자리를 띄우고 가운데 쯤 우리가 앉았다. 우리 뒤를 이어 들어온 또 다른 부부가 입구 쪽에 앉았다. 그렇게 서로 모르는 세 부부가 띄엄띄엄 앉아 식사를 하며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거리도 있지만 작은 소리라 서로 들리지 않는 소리로..... 그런데 잠시 후 우리 뒷쪽에서 큰 소리가 났다. "너~개죽음 당하고 싶어?" 속으로 '아니~ 이런 곳에 와서 부부싸움을 하나?' 싶었다. "개죽음 당하고 싶어?"라는 말을 이야기 하는 도중에 무려 3~4번을 하는 것이었다. 워낙 소리도 크고 같은 말을 반복하다보니 어떤 스토리인지 알 수 있었다. 부부싸움을 하는 것은 아니었고, 자신이 후배인지, 동네 아는 동생인지가 까불어서(?) .. 더보기 주사위는 던져지고...... 오래전 일간신문에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이런 기사도 등장했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이번 대선 누가 당선이 되든 그 후유증이 클 것 같고, 시끄러울 듯 하다. 국정 운영을 하는데도 쉽지가 않아 이눈치 저눈치 보다가 소신있는 정책을 펴기가 쉽지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함부로 가진 권한을 남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든다. 더보기 족제비가 나타났어요~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 아이들은 종종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아무도 없는 한낮에 잘 지내는지 휴대폰으로 보기도 하는데 어느날은 집 밖의 길고양이들이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한 것 같더란다. 그래서 밖에 설치된 CCTV를 보다 깜짝 놀랐단다. 긴 꼬리를 달고 있는 것이 영락없는 족제비더란다. 산이 가까이 있는 우리집에 나타났어도 놀랄 일이었을텐데, 주변에 산도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 도심 주택가 한 복판에 나타난 것이 놀랄 만도 하다. 밖의 CCTV에 찍힌 족제비 몇 년 전 등산길에 만난 족제비 - 이때도 무척 놀랐다. 저 고양이들이 족제비에게 해코지를 당했단다.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