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루 - 부소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 백마강 쪽으로는 백마장강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백화정 - 백마강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낙화암 정상 바위 위에 세워진 정자로
백제 멸망당시 (서기 660년) 낙화암에서 꽃잎처럼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 '부풍시사'라는 시모임에서 건립했다. 유서깊은 다른 유적보다도 낙화암이 내 머릿속에 들어차게 된 것은
다분히 어릴 때 배웠거나 읽은 책 속의 이야기가 관념적으로 그려진 때문이 아닐까?
선녀같은 옷을 입은 삼천의 궁녀가 하늘에서 떨어지듯 이 낙화암에서 몸을 내던져 하늘하늘 꽃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한데다가 나라를 사랑하는 충절이 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전에 낙화암에 처음 왔을 때는 계단도 없어 기다시피 오르내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나 지금이나 백마강의 푸른 강물은 여전히 유유히 흐르고 있고, 봄빛이 완연한 강 위로는
힘차게 노를 젓는 4대의 카누가 평화롭게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가던 동네분들이 저 나무 위에 동그랗게 난 구멍이 딱따구리가 파놓은 것이라고......알려주신다.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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