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수 정기세가 강화도령 이원범이 왕위에 오르기전 살았던 초가를 허물고 기와집을 지어 용흥궁이라 하였는데,
용(龍)이란 왕을 상징하는 글자로서 왕의 탄생을 뜻하는 이름이다.
조선 말기 안동 김씨의 세도가 한창일 때 24대 헌종이 자손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뜨자
대신들은 똑똑치 못한 왕족 중에서 후계자를 정하여 정사를 손아귀에 쥐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강화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19세 이원범이 지목되었는데 바로 강화도령 철종이다.
철종은 학식도 덕망도 부족한 왕이었다. 덕분에 궁정은 안동 김씨의 손에 좌지우지되었다.
영조의 현손인 그가 강화에서 자라게 된 것은 할아버지인 은언군이
신유사옥 때 강화로 쫓겨나 사약을 받고 죽었기 때문이다.
강화도령으로 알려진 철종은 가난한 농부로 전락해 임금으로 봉한다는 대왕대비의 교서도 읽지 못하였다.
이 집은 본래 초가삼간이었으나 그가 왕위에 오르자 강화 유수 정기세가 기와집을 짓고 용흥궁이라 하였는데, 용(龍)이란 왕을 상징하는 글자로서 왕의 탄생을 뜻하는 이름이다.
조선 제25대 왕 철종(재위 1849∼1863) - 다음백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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