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겨울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
맞아. 내가 4월에 갔었는데도 더워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니까?
이미 다녀온 경험이 있는 집사람이 하는 말이다.
틈틈이 보던 이탈리아 관련 책들......
책들을 보면 가고자 하는 열망이 점점 커져간다.
아마 조금만 파면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니까....함부로 파지 못해서 지하철이 이렇게 간단한 것 같다.
책과 더불어 이태리와 로마.....관련 지도를 보면서
지리를 일단 익히고 그러면서 마음 속에는 이미 이탈리아를 몇 번이나 다녀왔는데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IS 파리 테러 소식.
그러고 보니 최근 유럽을 갈 때마다 꺼림직한 일이 있었다.
파리를 갈 때는 세월호 사건으로 나라가 온통 우울 모드였었고,
작년에 유럽 3개국을 갈때는 메르스로 인해 갈 수 있으려나 했었다.
그런데 IS가 파리 테러 이후 다음 표적으로 로마를 가장 유력한 테러 대상으로 여긴다는데.....
왜 하필? 로마를 가려고 하냔말이야. 주변에선 가지말라고 만류를 한다.
그럼 비행기 위약금 일인당 23만원씩 물어야 하는데?
그래도 위약금이 문제야. 지금?
둘이서 가려다가 딸아이도 갈 수 있다고 해서 셋이 가려고 계획을 세운지라 69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숙박료는 아직 물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셋이 투표를 하기로 했다. 갈지 말지.
결과는? 나와 딸아이는 가자~~!!. 집사람은 가지 말자~~!!
결국 2 :1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안가면 정말 후회가 될 것도 같고......
그러면서 틈틈이 이탈리아 로마 관련 뉴스를 관심있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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